하지불안 증후군 원인을 알아내다 개인적인 예방법과 치료법

2010. 7. 19. 11:47건강정보


                 


최근에야 많은 분들이 하지불안증후군 때문에 고생 하시는걸 알았습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제가 오랫동안
하지불안증후군을 겪어 오면서 밝혀낸 원인과 저만의  치료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전 아주 오래전부터 이 증상을 겪어 왔습니다

제 최초 증상은 초등학생 3 학년쯤? 더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보면 그 전에도 이미 다리를 벽에 올려놓고 자는게
편했으니 ..더 오래전일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방정맞게 잔다고 많이 혼나기도 했죠..ㅠㅠ)
주로 나이드신 분들이 겪는다고 하는데 저를보면 나이랑은 무관한거 같습니다

초등학생부터 32세인 지금까지 다리 속이 간질거리고 답답하고 아무리 긁어도 시원하지도 않고
다리를 발광하게 만드는 이런 것이 저에게만 일어나는 증상인줄 알았습니다
너무 심할땐 병원에라도 가보고 싶었지만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의사선생님 다리가 간질거려요
답답해요 이렇게 물어보기도 어처구니 없는것 같고 해서 못가구 있었죠..

                       


제가 겪고 있는 이 답답한 다리의 느낌이 하지불안증후군 이란걸 최근에서야 알았는데
1~2년 전에 모 아침방송에서 다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 같은데 다리가 근지럽고 답답하고
밤잠을 설친다고 해서 엥? 하고 티비에 바짝 가서 시청을 했습니다
저의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내가 겪고있는 다리의 문제가 병이란걸 알고 치료받을 생각에 한참 기뻐 있었지만 방송에선
하지불안 증후군은 아직까지 원을 찾지 못했으며 치료법도 없다고..

혹시나 치료방법을이 있을지 모른다고 해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병원에 문의를 해봤지만
원인에대해선 찾을 수 없었고 추론으로 철분이 모자르거나 운동이 부족하거나 흡연을 하면 하지불안증후군이
올 수 있다며 뻔한 처방을 내려주었습니다
뻔한 처방이란 항상 어떠한 병이 생기면 금연해라 금주해라 적당한 운동해라 <<이것

하지만 저한테는 전부 해당이 되질 않았습니다
담배도 끊은지는 5년이 됬고 술은 안좋아해서 많이 마셔봐야 한달에 맥주 4캔 정도 마시고 철분이 넘쳐나는
음식은 한동안 미치도록 먹어봤습니다 (철분제까지 )
운동은 ..제가 유일한 취미가 헬스라 일반인들보다 전문적으로 운동을 해서 운동량이 지나칠 정도였으니
하지불안의 발병 원인으로 흡연,음주,철분부족,운동부족은 아니였던 겁니다
뭐..그렇기 때문에 원인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만..

                  


제가 직장생활은 하는 동안에는 그런 몹쓸 증상을 겪은적이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피곤하니까 일찍 잠이들어 그런거 같은데요
문제는 쉬는 날이나 직장을 그만두어 백수의 상태에 있을때 엄청난 하지불안이 찾아오곤 합니다

일을 하면 못느낀다고 했는데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니 일찍 자야 하겠고 피곤하니 금방 잠이 들겠고 당연히 잡생각할 사이도 없겠죠
그래서 일을 안하시는 고연령분들이 걸리는 병이라고 오해하는거 같습니다

심할때는 다리를 넘어서 온몸 얼굴 머리까지 핏줄속에서 뭐가 기어다니는 것 처럼 근질 거리고 긁어도
시원하지도 않고

누워있기도 힘들정도라 다리를 잘라내버리고 싶기도 합니다
얼굴이 그럴경우 뺨을 혼자 후려치는 경우도 있고..머리가 그럴경우 벽에 박아대기도 합니다..

증상이 너무 심해서 수면제를 먹어봤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더군요...
차라리 수면제를 안먹었으면 거실에 돌아다니던가 완전히 잠을 포기해버리고 티비보다가 쓰러질생각으로
버티겠는데 수면제를 먹으면 미치도록 졸려워서 앉아있기도 힘들고..

졸려워 미치겠는데 다리가 간질거리고 답답해서 잠들지도 못하고 수면제로 인해서 깨어 있지도 못하는
지옥으로 변합니다 (잠고문이란게 이런거 ..?)
진짜 최악의 고통이더군요 그때 자살생각이 나고 몸을 다 잘라버리고 싶은 충동이 아주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절대 절대 수면제 드시지 마세요 ..(구역질까지 나고...)
이런 증상이 있는것은 가족들도 모릅니다..
저에게 이렇게 커다란 고통이 있는줄 알기나 할까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방정맞게 잔다고
뚜들겨 맞은 기억밖에 ...
다리가 불편해서 뒤척인 것을..후.,..

                


요 몇년 개인 사정으로 일을 못하게 되고 집에서 놀다보니 잠도 잘 안오고 더욱 증상이 심해져서 밤이 무서워지고
자꾸 잠을 설쳐서 어떻해 해서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실험을 해보다가  원인과 예방법을 찾았습니다
일단 저의 원인은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늦은 취침시간
잡생각


요 두가지가 원인이고 치료 방법이기도 합니다

눈을 막 감고 잘때 아무생각 없이 자면 괜찬은데 뭔가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15분쯤 부터 슬슬
다리가 간질거리기 시작합니다
계속 생각을 하게 되면 점점 심해지고 몸과 얼굴로 번집니다
생각을 많이 할수록 눈이 차가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눈이 한번 차가워 지면 돌이킬수가 없더군요..
팔로 눈을 덮어도 따듯해지지도 않고 일단 한번 차가워지면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잠이 안오고
결국 잠이 안오게 되면 증세도 점점 심해져 잠을 설쳤습니다
그러므로 문제 해결 방법은 역시 잘때는 무조건 잠에만 집중을..

하지불안 없애고 잠드는 방법


증상을 없애는것은 아니고 더이상 진행시키지 않고 빠른 시간에 잠드는 방법입니다

다리가 답답하고 간질거리기 시작하면  잡생각을 딱 멈추고 감은 눈에 힘을 줍니다
눈꺼플을 세게 감는 것이 아니고 편안하게 감은 상태에서 눈알을.. 살짝 위로 올리고 힘을 줍니다
(눈에 힘주는것을 참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심호흡을 깊게 아주 깊게 마신 후 최대한 끝까지 뱉어내길 10회정도 하면  좀 어지러워져서
수면에 큰 도움이 되고

그 상태에서 숫자를 셉니다 100까지 의식하면서 세지 말고 그냥세다가 까먹으면 다시 1로 돌아옵니다
어느정도 증상이 와도 이런방법으로 편안하게 금방 잠들 수 있습니다


자세는 가장 편하도록 해줍니다
저같은 경우 조금 근질거리기 시작한다면 옆으로 누워 무릅을 가슴에 붙히면 다리가 많이 시원하더군요
(늦게 잘수록 증세는 점점 심해지고 심해질수록 잠들기도 점점 어렵습니다)


                          


예방법


자기전에 무언가 한참 집중을 했다면 위에 방법으로도 잠이 잘 안옵니다
그래서 취침 1시간 전에는 절대 집중하지 마세요 영화라던가 게임이라던가 바둑이라던가 자기전에 
오랜시간 집중하다가 바로 누워버리면 몇시간 내내 그 생각이 맴돌아(잡생각) 온몸이 근질거립니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생각을 하게 되면 어김없이 하지불안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절대
취침 1시간 전에는 모든걸 마무리 하시고 자극적인 프로그램의 티비 시청을 하지 마시고 동물의 왕국같은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프로로 수면 준비를 하세요

근데 큰일이 생기거나 걱정거리가 있다면 어절 수 없이 고통을 겪어야 하더군요
근심이 있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잠들기가 어려워서..


생각보다 참 간단하죠?
예방법 지키고 잘때는 깊은 심호흡 10번 정도와 눈알에 힘만 계속 주고 있으면 금방 잠들게 됩니다
조금더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낮잠을 절대 자지 않는겁니다

 
낮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돈벌래가 몸에 기어가는거 같아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는데 그것도
불안증후군의 일종이라고 그러더군요... 첨에는 벌래 찾고 날리 났엇는데 ...

왜 이런 증상을 겪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원인을 모르니..) 근복적인 원인은 아니더라도 
이놈의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을 찾아 냈고
증상이 왔을때 떨처내는법도 찾아 내서 지금은 참 편안하게 잘 수 있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번 잡생각이 나면 떨처내기가 힘들어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하면 밤새 뒤척이고 
발이 발작을 일으켰지만 이젠 안그럽니다

늦게 자거나 잠깐 잡생각이 나서 증상이 시작되다가도 위의 방법으로 더이상 증후군을 진행시키지 않고 
잠들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시다면 저의 방법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