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17-50 F2.8 EX DC OS HSM 구입

                                                시그마 17-50 F2.8 EX DC OS HSM 구입

 
애초 해외리뷰에서는 대부분 17-50 이 17-55보다 사진품질에서는 우수하다고 리뷰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
출처가 확인 안되서 걍 slr포럼 비교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포럼에서도 17-50 이 화질면에서 약간 더 우수하다는 비교기가 올라와서 두달간 17-55 와 고민의 막을 내렸습니다
시그마 렌즈의 고유 색상인 누런끼도 후보정 화이트벨런스에서 없앨 수 있다고 하는군요

다른 분들은 시그마 색갈이 따듯하고 너무 좋다고 하시는데
전 시그마의 누런끼가 오래됐다 색이 바랫다의 느낌이 들어서
후보정에서 렌즈 고유색상을 없앨 수 있다 하니 상당히 반갑더군요

어쨋던 17-55 가 2006 년도에 출시된 제품인데 무려 5년 차이가 나는 신제품인 시그마가
화질이 좋은게 당연한거 같기도 합니다

 
시그마를 사게 만든 이유중 사진품질 외에도 파우치나 후드 기본제공이 크게 한몫 했습니다
거기다 융까지..별 쓸모 없어 보이는 융이지만..

 
번들렌즈 쓰다가 77mm 구경 보니 정말 크군요 ...사진에서 보던거 보단 훨씬 크고 생각보다 무겁네요
17-55 가 끌렸던 이유중 하나는 17-50 보다 더 크고 무겁기 때문에 뽀대가 더 좋아서인데..
이거보다 더 큰 17-55 라면 휴대성에 문제가 있을둣..
17-50 받고나니 그냥 대만족 17-55 머리속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ㅎ

기존에 쓰던 번들렌즈는 그냥 장난감 같습니다
이놈 마운트 하고 오른손으로만 쥐고 있으면 손목에 무리가 가는군요 ㅎㅎ

기존의 17-50 사용자들이 캐논 마운트시 좀 헐렁하다는 느낌이 있어 캐논 렌즈에 비해 일체감이 덜하다고 하셨는데
제 60d 에는 힘차게 마운트 되고 딸칵 소리까지 납니다

그리고 후드도 너무 헐겁다는 분들이 계셨는데
후드 역시 딸칵 소리가 나고 너무 빡빡하지도 너무 헐겁지도 않고 아주 좋습니다

또 무거운 렌즈의 특징인 코흘림, 경통흘러내림도 없군요
근데도 lock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오래쓰면 흘러내릴려나..)

 
여기서부턴 17-50 사진입니다
위 시그마 렌즈 찍을때 줌을 당기니 조리개 변화로 셔터스피드가 확 죽었는데
2.8 고정조리개라 줌을 당겨도 셔터속도가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정말 편하군요 ㅋ

가방 안에 도시락통? 에 시그마 마운트된 60d 넣으니 키가 딱이네요
17-55 삿으면 지퍼 못잠글뻔 했네요

 

 
최대 메크로 사진입니다 번들렌즈와 차이는 없군요

 
최대 접사

 
시그마 렌즈는 핀문제로 말이 많아서 받자마자 센터에 보낼 생각을 했습니다만
테스트 결과 꽤 정확해서 그냥 써도 될거 같습니다

핀테스트 용지 보다 정확하다는 2미터 거리에서 맥주캔 5개 세워놓고 해봤는데
역시 잘 맞습니다 후후..역시 신제품이라 다르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캐논 17-55냐 시그마 17-50 이냐로 고민하시는데
돈 여유가 된다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지만 총알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시그마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크고 무거워서 뽀대 나고
화질 약간 우수하다고 하고
근접촬영과 화각이 더 좋고
캐논 만큼은 아니지만 초점속도 빠르고 조용하고

거리계창이나 FTM 지원은 안되지만 불편한거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