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으면 왜 살이 찔까? 나잇살 먹는 이유!!

2014. 2. 18. 11:35건강정보

나이를 먹으면 왜 살이 찔까? 나잇살 먹는 이유!!

 

젊었을 때와 먹는 것이 똑같은데 나이가 들면서 자꾸만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나잇살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살이 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으면 살찌는 세포가 생긴다고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살은 점점 차오르고..

젊었을 때 날렵한 몸매는 사라지는...이런때 참 서글퍼지죠?

 

그러나..이유는 없는 원인은 없다고..나이를 먹으면서 살이 찌는 이유는 당연히 있습니다.

다이어트 관련 포스팅을 하면 자주 말하는 건데..살이 찌고 빠지는 것은..섭취하는 칼로리가 많으면 지방으로 축적되고

적으면 지방을 꺼내어 써서 살이 빠지는 간단한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잇살 역시 이런 원리 때문에 자연스럽게 살이 찌게 된 부분인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동물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점점 감소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람은 20대 중반 부터 근육량이 감소되기 시작하고 30세가 되면서 부터 10년 마다 5% 정도의 근육량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은 점점 줄어들게 되고 몸에 필요한 칼로리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아무리 단단하고 많은 근육량을 가졌어도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많이 빠졌죠..그나마 관리해서 66세의 나이로 이정도나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시 대단한 아놀드 형님..ㅠ

 

 

젊었을 때의 일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밥 3끼인 2400kcal를 먹었다고 한다면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은 계속 감소했으니 섭취 칼로리도 2400 미만으로 점차 줄어야 하지만..

이런 말을 하고 계시죠.."먹는게 젊었을 때랑 똑같은데 왜 살이찌지?"

 

근육량이 감소해서 기초대사량과 필요한 칼로리가 줄었는데 계속 같은 양을 먹으니까

나머지 칼로리는 당연히 지방으로 축적 될수밖에 없습니다.

 

기초대사량에 필요한 칼로리가 심장,페,뇌 같은 장기보다 근육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훨씬 크기 때문에

근육량 감소는 자연스레 살이 찌게 됩니다.

이것이 나잇살의 실체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근육량을 늘려서 기초대사량을 올리면

먹는 것과 운동하는 양은 같은데 소비되는 칼로리는 더 많아지기 때문에 살이 잘 찌지 않게 됩니다.

근육량이 많을수록 관리하기가 편하다는 말이죠.

 

실제로 제 주변에 이런 분들 여럿 계십니다.

하루도 술없으면 못살고 늦은 새벽에도 야식을 매일 드시지만..윗통 벗으면 이소룡 뺨치게 자글자글 하시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신기한 광경이고 이런 소리 나옵니다. "그렇게 먹는데 왜 살이 안쩌??"

 

그만큼 근육량이 많아서 기초대사량이 높다는 것이고

또 그렇게 먹는 만큼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다이어트시 근력운동이 필수로 추천되는 이유도 근육량을 늘려서 기초대사량을 높히게 되면

보다 수월하게 살을 뺄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