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측정 정확하지 않은 이유는?
2010. 6. 14. 17:29ㆍ살빼는 이야기
측정 할때마다 다른 인바디 너 왜그러니?
인바디에 웃고 울던 시절이 생각 나는군요...
2년 전만 해도 철썩같이 고가의 성능의 믿으며
한달에 한번씩 체크하며 열심히 운동의 길을 갔었습니다
담배도 안피고 술도 안마시고 친구도 없고 오로지 집 >운동 >집>운동 요것만 반복하는
미치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죠
그래서 한달 후 인바디의 체크 결과과 나름 기대도 됬구요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을 했고 남들보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챙겨 먹을라고 노력도 했어요
그렇게 한달 후 인바디에 올라서고 ..
체크 결과는..
오~ 근육량이 늘었잔아 !! 근육량 57.5
역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오나 녹슨 자전거를 이끌고 꿋꿋하게 나만의 길을 간 보람이 있구나 ㅠㅠ
그 기쁨은 용기가 되어
힘이 되어
자신감이 되어
저를 천지지변이 일어나도 운동을 가게끔 만들어 났습니다
그렇게 또 한달이 흐르고
인바디에 올라섭니다
엥..?? 근육량 56.3
뭐..뭐지..
저번달의 기쁨에 너무 오버트레이닝 해서 근육이 붕괴됬나 -0ㅠ????
단백질 섭취가 많이 모자랐나???????
왜 쭐어든거야 !?!왜!! -0ㅠ!!!!!!!!!!!!!!!!!!!!!!!!!!!!!!!!!!!!!!!!
믿을 수 없는 이번 결과로 문제점을 파악하기 시작합니다
오버트레이닝문제 수면부족 문제 값싼 보충제의 질타..
그렇게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운동량을 좀 줄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달 인바디에 올라섭니다
근육량은 58.4
오..운동 강도를 줄인 결과과 있군 이라고 생각하고 또 다음 달 체크기에 올라섭니다
근육량 56.7 ....
다시 다음달 근육량 60.0
또 다음달 근육량 58,2
이때쯤 되면 망할 인바디의 마데인과 가격이 궁금해 집니다
약장수가 판매하는걸 사온건 아닌가 하는 조사를 뒤로 미루고
결국 성능 실험을 위해 연속으로 5번 체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연속된 5번의 체크에서 모두 근육량 수치가 틀리게 나왔던 겁니다
고장이 난줄 알고 보건복지부 가서 2번 연속 측정을 했는데 역시 틀리게 나오더군요
어느순간 고수분들이 하신 말이 떠오릅니다
고수분 왈 "기계를 믿지 말고 자신의 눈을 믿어라"
그리고 지인들과 열락해서 인바디를 얼마나 신용하는지 물어봤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치가 다 틀리게 나와서 그딴거 안하고 거울만을 본다,줄자만을 믿는다 란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또 밥먹고 올라 가거나 물을 마시고 올라가면 측정치가 틀려져서 항상 빈속에 체크를 해야
최대한 정확하게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측정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뚱뚱하다면 보기 좋게 그냥 빼면 되지 숫자로 확인하는 것도 웃기고
부위별 발달 평가 같은 경우도 눈으로 팔다리가 다 보이는데 뭐를 확인하겠다고..
가격마다 기능의 차이가 있는거 같은데 초고가 모델에는 내장지방 확인하는게 있더군요
내장지방이야 눈에 안보이니 함 재보면 좋을거 같구요
일일 섭취 칼로리나 기초대사량은 계산법을 아니까 볼 필요도 없고
뭐 그렇습니다
체지방 측정기의 가격은 천만원대를 호가하나 그 성능은 미약하기 그지 없으니..
거울과 체중계 줄자로 자신을 관리하시라고 말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