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8. 02:26ㆍ세상쓴소리
외교통상부 싸이에게 독도광고 모델 적극추진을??
어제 싸이에 대한 기사가 하나 올라왔더군요..
제목은 싸이게게 독도광고 모델로 적극 추진한다는 방안을 검토중이랍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외교통상부는 무엇을 생각하고 싸이를 이용하려는지..
아니면 본인들의 무능함을 인기높은 연예인에 기댈생각인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김장훈씨 같은 경우에는 본인들이 피해를 감수하고 자발적으로 독도지킴이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들은 그 대가로 엄청난 수익 손실을 입어야 합니다.
가수가 정치적으로 노래를 하게 되면 팬들의 반응은 냉담해지기 때문입니다.
뭐 김장훈씨는 국내형 가수라 해외 시장에서 입는 타격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 일본에서 오리콘차트를 휩쓸고 있는 소녀시대나 카라를 독도광고 모델로 채용한다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요? 한류가 대세인 지금 가수의 싹을 자르는 것 과도 같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입니다.
독도광고 모델은..
싸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이상 정부에서 먼저 제안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외교부의 무능함을 일개 연예인에게 떠넘기는 꼴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세계의 주목을 받는 가수가 정치적으로 노래를 부름으로써 입는 천문학적인 경제적 손실을 외교부에서
보상을 해준다면야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작년 소녀시대와 장근석 단 두명의 경제 효과는 5조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근데 전세계 차트 1위를 휩쓴 싸이는 오죽하겠습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외교통상부!
난감한 싸이, 일부 네티즌 애국심 걸고 넘어질까 걱정
그런 민감한 방안을 검토중이면 먼저 당사자인 싸이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먼저일 것인데
어떻게 기사화부터 시켜서 싸이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드는지 모르겠군요
빼도박도 못하게 외교부에서 선수를 친것인지..아니면 생각을 깊게 못한것인지..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국민들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에서 온갖 차트를 휩쓸며 역사를 쓰고 있는 싸이가
정치적인 아이콘이 되길 바라진 않습니다.
싸이 나름대로 미국 방송에서 자랑스럽게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충분한 애국을 하고 있고.
보는 국민들도 만족하고 있습니다.독도 광고모델이 필요하다면 외교통상부 장관님이 직접 하셔서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인 것을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들이 한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얼마나 드높혔는지 알아야 합니다.
지금의 변방의 한국을 세계로 알린 것은 정부가 아니라 연예인들입니다.
앞으로도 한류는 계속 되어야 하고 그 경제 파급효과는 독도 이상입니다.(약간 무리인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