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8. 08:00ㆍDSLR 세상/DSLR 카메라 정보
캐논 6d 아쉬운 단점
6D를 영입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현제 시그마 35mm f 1.4를 바디캡으로 쓰고 있습니다.
기존에 dslr 중급기라 불리는 60d를 사용하다가 풀프레임 6d로 넘어오면서 장점도 있을 것이고 단점도 있을 것인데..
오늘은 단점 두가지만 적겠습니다.
60d의 플라스틱 바디에서 풀프레임 마그네슘합금 바디로 넘어오니..
손에 쥐었을때 그 단단한 느낌과 묵직함이 6d가 고가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역시 비싼놈은 뭔가 다르구나..라고 느꼈죠.
근데.. 3개월 가량 사용해 보니 단점도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절반이나 줄어든 1/4000 셔터 스피드
보급기나 중급기도 1/8000 의 셔터스피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6d는 1/4000 으로 절반이나 줄어들어 출시되었습니다.
왜그래야 했는지 이유는 알수는 없으나..밝은 야외에서 밝은 단렌즈로 촬영시
1/4000초도 모자르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땡볕에 나가본 결과 시그마 35mm 1.4 단렌즈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기 상당히 부담스럽더군요.
노출 오바가 안걸리도록 조리개 3.2 ~4.0 까지 올려야 했습니다.
결국 단렌즈 최고의 장점인 얕은 심도를 사용할 수가 없던 것이죠.
뭐 노출오바가 걸려도 raw촬영시 후보정에 폭이 넓어져 어느정도 커버는 되지만..후보정으로 살리는데 한계가
있어서 문제가 되는데.. 원본이 좋아야 보정도이쁘게 할수 있으니 말이죠.
결국 노출을 줄여주는 ND 필터를 껴야 하는데..
저가의 ND 필터를 낄 경우 화질저하와 화이트벨런스 틀어짐이 발생하므로 보다 전문적으로 즐기려면..
10만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헐거운 느낌의 버튼
6d 조작 버튼들이 헐겁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어떤 분들은 아무 이상 없다고 해서 뽑기의 문제로 생각을 했었지만..
버튼 전체적으로 탄력이 없는 느낌과 (누르면 푹푹 꺼저버리는 느낌)
컨드롤 다이얼 역시 돌릴때.. 정교하지 못하고 너무 헐겁습니다.
중급기 60d의 탄력 있는 버튼 조각감에 비해 너무 비교가 되는군요..
dslr 상위 기종임에도 풀프레임 보급기 타이틀을 둬서 일부로 질을 떨어뜨린거 같은 느낌이 드는..
버튼을 조작하고 있노라면..6d가 고가임을 잠시 잊게 해줍니다.
단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보급형 풀프레임 바디
풀프레임 바디에 욕심이 나 오막삼을 사려니 가격은 350만원 정도로..넘사벽..5d의 경우 너무 구형 모델이라
선뜻 내키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200만원 초반의 6d 출시~!
비록 버튼이 살짝 헐겁다곤 하나 성능을 생각할때 그다지 단점이라고 하기 보다는 아쉬운점으로
보이는 정도이고. 1/4000의 셔터스피드는 완전한 땡볕이 아니라면..셔속 깜빡임을 무시하고 찍어도 후보정으로 노출을
보정해 주거나 조리개를 조금 조여주면서 커버가 되고 있습니다.
단렌즈의 밝은 조리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면 아무래도 ND 필터가 있어야 할거 같지만..
하지만 아직 까진 nd 필터 없이 버티고 있습니다.(돈 없음)
고감도 저노이즈의와 풀프레임의 장점을 생각할때
아쉬운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풀프레임 바디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6D로 찍은 사진 몇장 모아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