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2. 23:23ㆍ건강정보
금연
일단 제 성공담부터 써볼게요
10년쯤 핀거 같은데요..
제가 술을 안좋아해서 술을 안마시는 대신에 담배라도 피자 라는 마인드였습니다
근데 살찌는 문제가 아니더라도 그냥 끊고 싶었습니다
하나 피우면 조금 후에 다시 피워야 하고 계속 반복...
목이 아픈데 담배를 찾는다는게 괴로웠습니다
결국 살찌기 문제 때문에 큰 맘 먹고 결심을 했죠 이참에 아주 끊어 버리자 라고
그래서 바로 거래처 방문하고 회사에 오는 길에
약국에 방문하여 금연초를 달라고 했더니 뒤 구석에서 커다란 박스를 꺼내더군요
그리고 박스를 열더니 상태를 점검 하는듯..
약사 하는말이
이거 좀 오래된건데 싸게 드릴게요 가져가세요 라고..
약국에서 그런 물건 팔면 안되는거 아닌가(혼자생각)..? 하지만 문제 삼진 않았습니다
이것이 계시인 듯 딱 하나 남은 유통기한 지난 금연초 이걸 사면 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성물을 살펴보니 한달분량의 금연초와 2주 분량의 알약과 입안에 뿌리는 칙칙이가 있엇는데
칙칙이가 세월의 고단함을 견디질 못했는디 오바이트해서 약품이 질질 흘러내린 자국이 있더군요..
쿨럭..
5만 얼만가 6만 얼만가 인데 4만원에 가져가랍니다..
이거 버려야 될거 같은 물건을 싸게 가져가라면서 4만 달라면 무지 비싸게 부른거 같은데..
근데 이상하게 기분도 안나쁘고 아무렇지도 않고
무조건 이걸 사면 끊을 수 있다 란 혼자만의 의지가 발동해서
별 상관 안하고 산거 같습니다
바로 돈주고 나와서 난 이걸로 이젠 담배와 작별이다 라고 속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도착해 바로 주머니에 담배를 거래처 사람에에 주면서
저 오늘부터 끊습니다 라고 딱 뿌러지게 말했더니
피식 하고 웃더군요 ㅋ
아직 살찌기 프로잭트를 위한 돈을 덜 모은 상태여서
1년 정도를 더 일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있다 끊을까 아니면 그만 두고 끊을까 고민했어요
일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서 쉽게 끊을 수 있을까 란 생각 떄문이었죠
하지만 몇초만에 그런 생각을 버리고 지금 못끊으면 나중에도 못끊는다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직장 다니면서 미리 끊어 나야겠다 라고 하여
금연초를 구입하게 되었죠
점심을 먹고 첫 금연초를 피웠는데 약초냄새만 나고 아무 맛도 안나더군요
괴로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금연초와 첫 만남
금연초 몇대 피우고 괴로움에 담배를 몇대 피우며 다시 금연초를 피우며 반복됬습니다
금연초를 피우면 담배맛이 확 떨어집니다
금연초를 피우다 맛이 안나 다시 담배를 피우면 짜증이 났죠 맛이 없어서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담배 까치 수가 줄게 됬습니다
알약은 이주일 분량을 2틀만에 입안에 털어 넣어 아작 아작 씹어 먹었구요(역시 괴로움에)
칙칙이는 사자마자 버렸구요
밥 먹고 일단 재빨리 금연초 하나를 피워 놓으면 담배를 피더라도 맛이 없기떄문에 조금피다 끄게 됬습니다
식사후 하루 3번 이 악물고 참으면 나머진 좀 수월 했습니다
뭔 일때문에 화나면 그건 진짜 참질 못하겠더군요 바로 담배로...
물론 초반에만요..
그렇게 2틀 아 수주일 지난거 같은데 2틀밖에 안지났나..
직장 내에선 참을 수 있었던 것이 퇴근 후 집에 오면 더 힘들더군요
이미 알약은 바닥이 났고 사탕으로 대신 교체를 했는데 사탕을 먹으면 오히려
더 피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유혹을 못이기고 담배에 불을 지폈는데 ..
고작 2틀 지났는데 담배 처음 피는 맛이 나네요
놀라서 와..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라는 대견함? 그리고 한모금 빨다가 바로 껏습니다
그리고 아무 맛도 안났던 금연초는 점점 맛이 독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한 일주일 지나니 금연초가 독해서 도져히 못피우겠고
그 이상한 약초 냄새 때문에 오바이트가 쏠려서 근쳐에 두지도 못하겠더군요
몸에 니코틴이 빠져 나가고 하니 그 순했던 금연초가 말도 못하게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금연초를 다 폐기처분 하고 순수한 의지력으로 버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밥먹고만 참으면 살만 했구요
참기 힘들떄가 있다면 게임할때,컴퓨터 앞에 장시간 무엇을 할 때,친구들 만날때,화날때,스트레스 받을때
솔직히 몇주 되고서도 담배를 사서 피운적이 두번 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까 말했듯 2틀만 되도 담배 맛이 안남니다
2주가 지난 상태에서 담배를 물면 쓴맛이죠 냄새나고
식후 영혼을 울려버리는 담배맛을 회상하며 불을 붙였건만 첨 피는 맛이 나면
무슨 이유로 피우겠습니까
나 포기할래 라고 결심이 완젼히 돌아서지 않는 이상 그 쓴 맛을 쭉쭉 빨아가며 다시 피우겠나요
이런 생각을 하니 결국 피워야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그래서 다시 버리기를 두번 정도
그후로 담배를 입에 무는 일은 없었습니다
6개월 정도 되니 뭐떄문인지 자꾸 불안하고 무슨 큰일을 안한거 같고
아..내가 뭘 빠뜨렸찌? 내가 무슨 중대한 싫수를 한거 같은데.,.란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리고 가슴이 두근 두근
근데 그게 왜그런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금단현상 이었더군요
그렇게 위기가 6개월쯤에 한번 오고
또 1년쯤에 위기가 한번 더 옵니다 역시 불안과 함께 동반한 금단현상은 1년 끊었단 자부신과 자신감
다시 피워도 난 또 끊을 수 있어 란...
1년이 가장 위기가 심했어요
하지만 다시 피우더라도 어짜피 나중에 또 끊어야 할거고
다시 1년을 금단현상으로 고생할 생각하니 입은 땡기는데 머리에서 막아주더군요
그리고 2년 또 작은 위기가 찾아 왔지만 잘 극복 했고 지금 4년 넘었습니다 ㅎ
첨부터 안피웠던 사람은 담배연기에 큰 거부감이 없는데
피웠다 끊은 사람은 담배연기 냄새 맡으면 날리 납니다
그냥 짜증 확 나고 하루 기분 망쳐버리는거 같고 기침나고 앞에 지나가는 사람 담배연기 맞으면
그 기분은 진짜 참기 힘듭니다
이쯤되면 내가 내일 죽어도 담배 피운다는 생각은 절대 안듭니다
그리고 전 양치할때 헛구역질도 없어졌습니다
금연 이후로 얻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
금연 노하우를 알려 드리면
2 :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성공한다
3 : 지금 아니면 나중에도 못끊는다
4 : 첨부터 한번에 끊을 수는 없다 의지와 금연초의 도움으로 한까치씩 줄여나가다
보면 점점 담배 맛을 잃을 것이다
5 : 머리속에 이미지를 그려서 정신무장하라
이미지 무장 하는법
담배가 못들어 오도록 두꺼운 대문을 닷는다
그리고 몇개의 빗장을 걸고
대문뒤에 버팀대를 몇개를 설치하고
그 버팀대가 안미끌어지게 땅에 못도 밖고(뭔이야기냐구요?)
머리속 대문과,빗장, 버팀대 등은 내가 담배를 피우면 안되는 이유들 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안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들을 생각해 놓으세요 5개 정도
그리고 그 이유를 머리속에서 대문과 버팀대등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5개정도를 생각 하구 있었는데요
금연 6개월쯤 피면 안된다는 이유 5개중 3개가 날라갔습니다
나머지 2개 때문에 다시 금연의 길로 돌아갈 수 있었죠..
1년 금단현상에서 5개의 이유가 날라갔구요 막 무너질뻔 하다가 이유 하나를 급하게 더 찾아내서
간신히 참았습니다
금연하게 되면 이런 이유들을 혼자서 몇개 찾게 됩니다
많이 생각을 할 수록 금연의 성공은 높아집니다
항상 언제 어디서나 내가 금연하는 이유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웰빙 웰빙 하며 좋은 음식들은 다 찾아 먹습니다
그러면서 몸에 가장 해로운걸 하고 있죠
사람의 삶의 욕심은 끝도 없습니다
하지만 입버릇 처럼 사람들이 하는 말은 내가 오래살면 얼마나 오래산다고
나 일찍 죽을거야 라면서 담배에 불을 붙힙니다
당장 병에 걸려보십쇼
일찍 죽겠다던 당신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아마 머리 속으론 평소에 믿지도 않던 하나님을 부르짓으며 왜 나냐고 절규할겁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알아서 하는 것이지 타인이나 존재여부도 모를 하나님이 대신 하는게 아니죠
당신의 수명은 당신 하기에 다릅니다
10대때도 당신입니다
20대에도 당신
30대에도 당신
40대에도 당신
50대에도 당신
60대에도 당신
70대에도 당신
80대에도 당신 입니다
외모는 달라지겠지만 정신과 마음은 똑같습니다
담배로 인하여 나머지 자신들을 죽이지 마세요
금연 의지만 있으면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