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30. 06:30ㆍ세상쓴소리
공공도서관 아직도 지켜지지 않는 피역류 에티켓들 10
공공도서관 이용하다보면 쾌적한 열람환경 또는 공부 환경을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에티켓들이 있습니다.
도서관을 가게되면 대부분은 에티켓을 잘 지켜줄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하지만 현실은 그야말로 에티켓과 전쟁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시립도서관..
무료이다 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자료열람이나 개인공부를 위해 이용하고 있는데..
오랜시간 공부를 해보면.. 에티켓을 모르는 이런 저런 사람들 때문에
집중이 힘들게 되더군요.
그래서 가장 흔하고 피역류하는 도서관 노매너들 정리해봤습니다.
공공도서관 아직도 지켜지지 않는 에티켓들 10개!!.. 씩이나..
1) 핸드폰 벨소리 만큼 시끄러운 진동소리
도서관 입관하면서 깜빡하고 진동으로 안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진동으로 해놓고 핸드폰을 테이블에 놓게 되면 어마어마한 소음이 발생하고 같은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은
감전된 느낌을 맛봐야 합니다.
왠만하면 책위에 올려놓거나 무음모드로 해놓는게 좋습니다.
2) 지우개가루
정말 흔하고 흔한 피역류급 비매너입니다.도서관 빈자리를 보면 지우개 공장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가루들이 넘처나는 책상들이 많습니다.산더미 처럼 지우개 가루를 쌓아놓고 그냥 가는 사람들...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기가 만들어낸 가루는 청소를 하고 갈터인데..
뒷사람을 전혀 생각 안하는 노매너..
3) 1인2석 자리 침범
도서관에서 지켜야할 에티켓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이를 어겼을때 역시 피역류하는 분분입니다.
자신의 소지품들을 옆 의자에 올려둔다거나 가방을 두는 행위.
넘치는 소지품으로 여기 저기 구역 침범하는 행위.
자리가 없어서 왔다가 다시 나가는 사람들이 천지인데 자기 편하자고 2자리를 차지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자기 다리 뻗기 편하도록 앞자리에 상대가 못앉게 소지품을 올려 놓는 초 더티 막장 노매너...(여중여고생들 단골)
반드시 1인 1석을 지킵시다!!!
4) 자리 맡아 놓고 반나절 실종
도서관 입관해서 테이블이나 의자에 가방 턱하니 올려두고 다시 나가시는 분들.
화장실이나 식사를 하러 가나? 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수시간 또는 반나절이 지나서 오시는 분들이 수두룩.
자리가 모자라서 다시 나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테이블에는 가방만이 앉아있는 곳이 많습니다.
5) 친구들과의 대화소리
학습과 관련된 부분을 친구에게 소근소근 이야기 해주는 것은 뭐 이해해줄만한데..
오랜시간 지속된다거나 잡담을 한다거나 낄낄댄다거나 하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더군요.
특히 초중생들...꼭 필요한 말만 작게 짧게 해주거나 필기를 이용합시다.
6) 문열고 나가면서 "여보세요?"통화하는 소리
설마 안들릴거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여지껏 그렇게 조심 조심 하면서 책을 읽었던 분들이 전화가 걸려오면 후다다닥!! 바람을 일으키며
핸드폰을 들고 달려나가시는데..
채 나가기도 전에 "여보세요?" 라고 외치며 오랜 정적을 깨버리시는...
7) 도서관 두번다신 안올것 같은 소지품 챙기는 소리
대부분 도서관에 입관할때는 옆자리에 왔는지도 모를정도로 물건도 살짝 내려놓고 조용하던 사람들이
퇴장할땐 마치 다시는 도서관에 안올 사람 처럼 과격하게 변해버립니다.
"헐..넌 공부 다했다 이거지?"
8) 책 찟어지겠다..책장넘기는소리!
책에 왠수진 것도 아니고 글 읽다가 화난것도 아니고..
날카롭고 요란한 책장넘기는 소리..
9) 캔음료수 바닥에 탕탕~~!
캔음료수는 캔따는 소리나 테이블에 내려놓을때 소리가 워낙 커서 도서관에서 금지하는 품목인데..
그래도 각 테이블들을 보면 캔음료수가 많이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책위에 올려 놓거나 손수건을 한장 깐다거나 정말 조심하면서 드시는데..
안그런 분들도 심심찮게 볼수 있죠.
10) 책 소근소근 읽는소리
도대체 왜이러세요..ㅠ
다 들린다구요..
장시간 공부를 하게 되면 위 10개중 8개는 꼭 경험하게 되더군요.ㄷㄷ
도서관 가시는 분들 위 에티켓 참고하셔서 즐겁고 쾌적한 도서관 문화를 만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