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0. 06:30ㆍ근육만들기
헬스할때 근력운동이 먼저인가 유산소 운동이 먼저인가
근육을 목표로 운동 하시는 분이나 다이어트를 목표로 운동 하시는 분 모두에게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은 필수입니다.
이 얘기는 워낙 많은 대중매체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제 왠만한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부분인데..
문제는 헬스장에 가면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 순서 문제로 멍 때린다는 것이죠.
운동에 조금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위에 문제로 헷갈려 하지 않으시고 무산소,즉 근력 운동을 먼저 하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왜 근력이 항상 먼저 되야 할까요?
왜 유산소운동 보다 근력운동이 우선되어야 할까?
우리 몸에서 운동을 할때 활용되는 에너지는 탄소화물과 지방 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우선 우리가 먹은 탄수화물을 연료로 사용하고 이 탄수화물이 다 고갈되면
몸에 저장되어 있던 지방을 꺼내 연료로 쓰게 됩니다.
이렇게 연로로 사용되는 순서는 정해져 있는데..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은 서로 필요한 에너지가 다릅니다.
유산소운동은 지방을 위주로 끌어다 쓰고 무산소 운동은 탄수화물을 주 연료로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력운동을 먼저 해서 탄수화물을 고갈시켜주고
유산소 운동을 해주게 되면 지방을 끌어다 쓰는 시점이 앞당겨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근력운동을 먼저 해주고 유산소를 마무리 운동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근데 근력운동을 먼저 해야 하는 이유가 두가지가 더 있습니다.
첫째 :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같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산소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근력운동이 더 힘들 수 밖에 없지만..반대로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한계지점 까지 밀어 붙혀도 유산소 운동은 별도로 가능하다는 것이죠.
두번째 : 젖산이 축적되면 우리 몸에 피로를 유발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우리 몸에 저장된 탄수화물(글리코겐)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원리
노란색 p3개가 ATP
ATP는 우리 몸에서 에너를 만들어내고 저장과 운반을 중개하는 물질을 말합니다.
아데노신(탄소원자가 5개인 탄수화물의 일종)에 인산기가 2개 붙어 있으면 ADP 라 하고 3개 붙어 있으면 ATP라 합니다.
위 사진은 3개 붙어 있으니 ATP이겠죠.
ATP 한분자와 물 한분자가 만나서 마지막 인산기(3개중 1개)를 가수분해 시켜서 에너지를 방출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3개중 한개를 떼어내 에너지로 쓰는 것이죠.
그리고 호흡을 통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그때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ADP를 다시 ATP로 만들어 저장합니다.
간단하게 말해 한개 떼어내서 에너지 쓴거 다시 복구해놓는단 말이죠..
3개에서 하나 떼어 쓰고 2개가 된 것을 다시 3개로 복구해놔야 또 필요할 때 에너지를 곧바로 쓰게 됩니다.
이것을 재합성이라고 하는데..재합성 과정에서 젖산이 분비되고 분비된 젖산은 산소와 합처저서
ATP로 재결합하게 해줍니다.
운동을 하면 ATP가 계속 분해되고 재결합이 반복되면서 젖산도 계속 분비되어집니다.
젖산 1에 필요한 산소가 1이라고 했을때 무산소 운동으로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젖산 1씩 계속 축적이 되겠죠?
그렇게 젖산이 몸에 쌓이게 되면 근육에 피로를 유발시키게 되고
그 피로는 근육발달을 저해시키고 만성피로감,무기력증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럼 젖산을 제거하려면 어떻게??
젖산은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무산소 운동을 하였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젖산만 분비되어서 몸에 축적이 된 것인데.. 이때 유산 소를 20분 정도 해주게 되면
체내에 쌓인 젖산은 다시 산소와 결합하여 운동에너지로 재사용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소운동을 나중에 해줘야 젖산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으며
근력운동이 수월하고 지방제거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벌크시즌에는 유산소를 하면 체중이 빠질까봐 안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20분 정도의 유산소로
지방 커팅도 살포시 해주고 젖산도 제거해서 피로 누적 차단을 해줘야 좋습니다.